야뇨증이란 5세가 지나서도 수면 중에 소변을 조절하지 못하고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합니다.

일차성과 이차성 야뇨증으로 분류되는데, 일차성 야뇨증은 태어나서부터 야간에 소변을 가려본 적 없이 지속적으로 야뇨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차성 야뇨증은 적어도 2-3개월 정도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야뇨증을 보이는 경우로, 주로 동생 출생, 유치원 입학, 이사, 친구나 형제와의 갈등, 부모와 이별이나 부모의 이혼, 학대, 입원 등이 발생 원인이 됩니다.

야뇨증 치료는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사랑과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은 저절로도 좋아지지만, 아이의 건강한 성격 형성과 자긍심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야뇨증 치료의 우선은 약물이 아니라 행동 치료입니다. 저녁 식후 수분 조절 및 식이 관리, 자기 전 소변 보게 하기, 칭찬 스티커 달력, 이불 같이 개기 등의 방법이 있으며 칭찬을 통한 긍정적 강화가 중요합니다.
야뇨 경보기는 치료 효과가 좋고 재발률이 적으며 성공률도 높지만, 수개월 동안 사용해야 하는 불편감과 인내가 요구됩니다. 야간 경보기는 팬티에 센서가 장착되어 오줌을 싸면 알람이 울려 잠에서 깨게 되고 이를 반복하다보면 방광에 소변이 차면 배뇨가 일어나기 전에 반사적으로 일어나 소변을 보게 되는 습관이 이뤄지는 치료법입니다.
약물 치료는 치료 효과는 좋으나 재발률이 높습니다. 야뇨증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단일 약물 치료는 성공률이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투여하거나 약물과 야뇨 경보기를 병용하는 것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소변을 정상 횟수 보다 자주 보는 것을 빈뇨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린 영아는 하루 10-30회, 만 1-2세는 약 10회, 만 3세경에는 약 9회로 점차 감소하여 만 11세 이상이 되면 성인과 같인 하루 4-6회 정도 소변을 보게 됩니다.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방광염 등 요로감염, 과민성 방광, 변비와 같은 방광 자극, 주간 빈뇨 증후군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따라서 소변을 자주 본다고 해서 무조건 요로감염은 아닙니다.